부산 도심. 박상희 기자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부산 아파트값이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11월 첫째 주(7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떨어졌다. 지난주(-0.32%)보다 내림 폭이 더 확대됐다.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주간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6월 셋째 주(20일 기준)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21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구·군별로는 동래구(-0.60%)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부산진구(-0.53%), 수영구(-0.48%), 해운대구(-0.47%) 순으로 낙폭이 컸다.
전셋값도 0.38% 하락해 지난주(-0.32%)보다 더 많이 내렸다. 전세가격은 20주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