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 남천 모습. 경주시 제공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120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시가 신속한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주시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토목 전담직원 9명으로 구성된 '태풍 피해 복구 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된 경주지역 태풍피해는 모두 1만 1659건으로 공공시설은 753건에 피해액은 1115억원, 사유시설은 1만 906건에 94억의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 예상액은 2110억 원에 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태풍피해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태스크포스는 지방하천과 소하천, 소규모 수리시설, 도로 등의 공공시설물을 복구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인사사고와 주택침수, 소하천 매몰 등 태풍 피해가 심각했던 진현 소하천 개선 복구에 86억 원을 투입해 2025년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으로 공공시설 피해가 매우 컸던 만큼 신속한 복구와 함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개량에 나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