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봉화 광산에서 고립 221시간여 만에 생환한 광부 조장 박모(62)씨와 보조 작업자 박모(56)씨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카드와 선물을 보냈다.
대통령실 천효정 부대변인은 6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봉화 광산에서 무사히 돌아와 병원에서 회복 중인 광부 두 분에게 전날 오후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을 통해 감사와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관은 생환한 두 광부를 직접 만나 "슬픔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다. 쾌유를 빈다"라는 내용의 윤 대통령 카드와 선물을 전했다.
두 광부는 강 비서관에게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하셨다고 가족으로부터 들었다"며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강 비서관은 사실 광부의 아들이다. 경북 문경 출신인 강 비서관의 부친은 문경시 가은읍에 있는 은성탄광에서 광부 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두 광부는 강 비서관에게 "직접 비서관을 보내 위로와 격려해 주셔서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고 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구조 작업이 진행되던 시기 소방청과 광산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국방부 시추장비를 현지에 파견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하도록 부처에 지시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