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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입힌 음벰바, 알고 보니 나이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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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볼 경합하는 음벰바(왼쪽). 연합뉴스공중볼 경합하는 음벰바(왼쪽). 연합뉴스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에 손흥민과 충돌한 찬셀 음벰바(28·마르세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음벰바는 과거 나이를 속여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콩코 프로팀에 처음 입단할 때 1988년생으로 등록됐지만, 이후 생년월일이 두 차례 바뀌어 논란을 일으켰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생년월일을 1991년 11월 30일로 바꿔 대표팀에 합류했다. 만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나이를 낮췄다.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로 이적했을 당시에는 자신의 생년월일을 1994년 8월 8일이라 주장했다. 이에 FIFA는 음벰바의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뼈를 스캔하는 검사를 진행했으나, 1994년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음벰바는 2018년 FC포르투(포르투갈)을 거쳐 올 시즌부터 마르세유(프랑스)에서 뛰고 있다. 정규 리그 13경기서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서 2골 1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부상당한 손흥민. 연합뉴스부상당한 손흥민. 연합뉴스지난 2일(한국 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UCL 조별 리그 D조 6차전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는 거친 플레이로 빈축을 샀다. 전반 2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어깨로 손흥민의 안면을 가격했다.
 
손흥민은 음벰바와 충돌 후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전반 29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리고 다음 날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안면 골절 수술을 받는다. 왼쪽 눈 주위가 골절됐다"고 전했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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