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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3년 만에 챔스 16강 올랐지만 '부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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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손흥민을 포함한 주전 공격수의 부상으로 고민이 깊어진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에서 2 대 1로 이겼다. 경기 전 조 1위를 달리던 토트넘은 3승 2무 1패 승점 11, D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동안 UCL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소 4위에 올라야 하지 토트넘의 성적표가 나빴다. 2019-2020시즌 EPL 6위, 다음 시즌은 7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극적으로 UCL 진출권을 따냈다. 노리치와의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5 대 0 대승을 거두며 아스널을 승점 2차로 따돌리고 4위를 확정한 바 있다.
   
3년 만에 나선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다른 조는 모두 16강 진출팀을 가렸지만 D조는 혼돈 그 자체였다.

이날 토트넘과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를 스포르팅(포르투갈·2승1무2패), 프랑크푸르트(독일·2승1무2패). 마르세유(2승3패) 모두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결국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는 마르세유와 스포르팅을 각각 2 대 1로 제압해 16강에 올랐다.
   
히샤를리송 자료사진. 연합뉴스히샤를리송 자료사진. 연합뉴스
그러나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의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꺾였다. 이미 데얀 쿨루세브스키,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선발 공격수로 출장했으나 전반 2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 헤더 중 상대 찬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얼굴 왼쪽을 가격당했다.

왼쪽 광대뼈 쪽이 크게 부어오른 손흥민은 제대로 걷지도 못했고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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