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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축제장 안전 전면 재점검"…경남 행사 취소·축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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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이태원 참사 애도 "도내 축제 안전점검 강화하라"
국가 애도기간 중 축제·행사 취소 또는 축소 권고


박완수 경남지사가 서울 이태원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도내 축제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경상남도는 30일 시군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도내 축제·행사의 안전조치 재점검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모든 축제 행사장의 안전 재점검, 축제·행사장 출입구 안전요원 확대 배치, 관람객 동선 재점검·시각화, 경찰·소방 등 안전 관계기관과의 비상대비 철저 등을 시군에 지시했다.

박 지사는 특히 축제·행사뿐만 아니라 케이블카·모노레일·놀이공원 등의 안전점검, 초·중·고 수학여행 교통수단 점검, 공직기강 확립 등도 따로 지시했다.

현재 도내에서 진행 중이거나 다음 달에 개최되는 축제·행사는 창원국화축제 등 14개다. 최대 동시 관람 인원이 1천 명 이상이면 안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축제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국가 애도기간 중 될 수 있으면 축제·행사의 축소 또는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남도민의 집과 도지사 옛 관사에서 열릴 예정인 핼러윈 파티인 'HAPPY HALLOWEEN in 도민의 집' 행사를 취소했다.

창원시는 마산국화축제의 야간 개장을 취소하고 오후 6시 이후 축제장의 입장을 금지했다. 오는 31일 끝나는 진주 남강유등축제 역시 유등만 유지한 채 공연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거제섬꽃축제도 전시 행사 위주로 진행하고 문화공연은 축소하기로 했으며,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열리는 '청소년 한마음 축제'뿐만 아니라 모든 공연·행사를 취소했다.

통영시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디피랑도 핼러윈 행사를 취소하는 등 나머지 시군들도 각종 축제·행사의 취소 또는 축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남도 긴급 대책회의. 경남도청 제공경남도 긴급 대책회의. 경남도청 제공
도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혹시 모를 도민 실종자가 있는지 확인 중에 있으며, 경남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인 '남명학사' 학생 중 전날 외박한 76명 모두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축제 안전계획 준수 여부 등 특별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조의를 표하면서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행사의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하도록 하겠다"며 "도민도 대피로 확인, 안전수칙 준수 등 스스로 안전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국가 애도 기간에 경남도와 시군은 모든 관공서에서 조기를 게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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