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에서 구조된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할로윈 파티를 즐기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행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한 청리는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라"며 "관계기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 및 구조대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또, "경찰청장, 서울시장,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리상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오 시장은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에게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과의 통화에서 "조속히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