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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김신영 "대구의 딸"답게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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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고향 대구에 금의환향했다.

23일 KBS 1TV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대구시 달서구 편이 방송됐다.

오프닝에서 김신영은 뜨거운 에너지와 함께 "대구의 딸, 김신영이 먼저 큰절 올리겠다"면서 엎드려 큰절을 올렸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을 찾은 대구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이날 무대에는 김신영의 대학 동기이자 공채 개그맨 후배가 올라왔다. 이 참가자는 "내 목소리 듣고 모르겠나. 우리 언니 오랜만이라 몰라 보나"라며 가면을 벗었다.

그는 김신영과 함께 보낸 대학 시절에 대해 "옛날에 대학생 때 500원으로 한 달 살고 굶었다. 이 언니가 개코라서 탕수육 냄새가 나면 거기 가서 웃겼다"라고 추억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의 어머니까지 인간 화환으로 분장해 김신영의 MC 발탁을 축하했다.

김신영은 남다른 참가자와 10년 만에 봤다고 소개하면서 올해 11살이 된 참가자의 딸이 김신영을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자 용돈을 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신영은 MBC 라디오에서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DJ로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등 뛰어난 진행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성 희극인들이 뭉친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를 결성하고 팀 활동을 하는가 하면, '둘째 이모 김다비' 등 인상적인 '부캐'(부 캐릭터)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영화까지 진출, 큰 화제를 모았다.

김신영은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고(故) 송해를 이어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로 발탁, 하남에 이어 대구까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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