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 메인스트림 공식 홈페이지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 3' 우승자인 이영지가 '쇼미더머니 11'에 지원했다. 이에 제작진도 지원한 계기가 궁금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쇼미더머니 11'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래퍼 행주가 MC를 본 이날 행사에는 최효진 CP, 이형진 PD와 릴보이-그루비룸, 박재범-슬롬, 저스디스-알티, 더콰이엇-릴러말즈가 출연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쇼미더머니 11' 예고편에는 익숙한 얼굴이 여럿 등장했다. 이영지를 비롯해 슬리피, 러블리즈 이수정(베이비소울), 엠블랙 출신 천둥, 크루셜 스타, 제이켠(콕스빌리) 등이다.
특히 여러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는 이영지의 출연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최효진 CP는 "이영지씨는 방송에서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이라 '쇼미더머니 11' 지원서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일지 좀 궁금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가 얘기를 들어봤을 땐, 방송인으로 충분히 유명하고 굉장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유튜브 활발히 하는 건 사실이지만 본인이 가진 랩에 대한 의지, 힙합 음악에 대한 애정도가 굉장히 높더라. 이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여러 도전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최 CP는 "많은 시청자가 기대한다는 걸 알아서 (본인도) 걱정하긴 하지만 도전 의식 가지고 참가한 거로 안다. 여타 참가자와 다름없이, 한 명의 참가자로서 이 친구의 래퍼로서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같이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이영지는 2019년 방송한 '고등래퍼 3'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등래퍼' 시즌 사상 첫 여성 우승자였다. 그해 싱글 앨범 '암실'로 정식 데뷔했으며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여성 가수들이 꾸미는 경연 프로그램 '굿걸'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본인이 진행하는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과 나영석 사단의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로 널리 사랑받았다.
올해로 11번째 시즌을 맞은 '쇼미더머니 11'은 오늘(21일) 밤 11시에 첫 회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