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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무역적자 338억달러…커져가는 역대 최대 적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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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관세청 10월 1~20일 수출입실적
수출 324억 달러, 수입 374억 달러로 50억 달러 적자
7개월 연속 적자에 역대 최대규모 연간 적자까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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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BIZ

반도체 수출과 대(對)중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지난 20일까지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338억 달러를 넘어섰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올해 10월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24억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조업일수가 0.5일 적은 5일인 점을 감안하면 감소 폭은 9.0%로 높아진다.
 
최대 규모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12.8%나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철강제품 -17.6%, 무선통신기기 -15.6% 등의 감소세가 지속됐고, 선박 -22.9%, 컴퓨터주변기기 -30.2%, 가전제품 -17.5% 등은 감소 폭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줄어들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16.1%, 대만 -26.7%, 말레이시아 -30.5% 등의 감소 폭도 적지 않았다.
 
수출과 달리 10월 1~20일의 수입액은 373억5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 기간의 무역 수지는 49억5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세가 이어져 10월 전체가 적자로 마무리될 경우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 10일 327억1400만 달러로 1956년 집계 개시 이래 최초로 300억 달러를 넘어선 연중 누적 무역적자는 338억34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무역수지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14년 만의 적자를 기록함은 물론, 1996년의 206억2400만 달러 적자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 적자폭을 경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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