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kt 선발 고영표. 연합뉴스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kt와 키움이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3차전에 돌입한다.
두 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 시즌 준PO 3차전을 치른다. 키움이 1차전에서 8 대 4, kt가 2차전에서 2 대 0 승리를 거두며 5전 3선승제 준PO에서 상대 전적은 1승 1패 동률이 됐다.
kt는 3차전 선발 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운다. 고영표는 올해 정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다승 부문 공동 4위에 오르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5월 31일 SSG전부터 8월 31일 두산전까지 선발 1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9월 11일 키움전부터 10월 5일 삼성전까지 3연패를 당하며 시즌 막바지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가운데 올해 첫 가을 야구 무대에 올라선다. 그런데 상대는 정규 시즌에서 약했던 키움이다. 고영표는 키움전 3경기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로 부진했다.
이지영에게 7타수 6안타, 야시엘 푸이그에게 9타수 7안타(1홈런), 전병우에게 6타수 3안타로 고전했다. '타격 5관왕' 이정후에겐 8타수 2안타의 성적을 거뒀다.
역투하는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 키움 히어로즈키움은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애플러는 올 시즌 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해 33경기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의 성적을 거뒀다.
원투펀치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활약이다. 올 시즌 안우진은 30경기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요키시는 30경기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2.57로 키움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애플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서는 가을 야구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야 한다. 이번 포스트 시즌 활약에 키움과 재계약 여부가 달려있다.
키움을 상대로 불안했던 고영표에 비해 애플러는 kt전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kt와 정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앤서니 알포드(3타수 2안타), 심우준(5타수 3안타), 장성우(9타수 5안타)에겐 약했다. 하지만 박병호에게 5타수 무안타, 배정대에게 7타수 1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