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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때 이재명 비판 말 바꿔"…김동연 "그런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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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 현장
국힘 김용판 의원 "대선 때 이재명 비판…진정성 없다" 비판
김 지사 "한결같은 생각과 입장…달라진 것 없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의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말바꾸기' 지적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그런 적 없다"며 맞부딪혔다.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먼저 "정치의 요체는 신뢰고, 신뢰의 원천은 진정성이다. 진정성 없이 그때 그때 말을 달리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김 지사가 지난해 10월 대선 과정에서 조선일보 유튜브 '정치펀치'에 출연한 영상을 틀었다. 영상에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 김 지사의 "제한된 정보에서 제한된 그룹의 카르텔내에서 큰 이익을 편취한 사안"이라는 비판적 발언이 포함됐다. 이어 김 지사가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발언도 담겼다.
 
이어 김 의원은 김 지사가 "퍼주기식 공약은 국민들께서 현혹돼서는 안 된다. 공짜가 아니다. 언젠가는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 한 발언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고, 퍼주기는 공짜가 없다, 미래세대의 부담이라고 했는데, 바뀐 것이 있나"라며 "지사 경선 때는 이재명 전 지사의 시책을 승계하겠다고 한다. 그때 그때 말이 다르다.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사가 된 다음 공약사업 중에도 지원하는(퍼주기식) 사업을 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인 100만원 지원 사업에 대한 시행 여부를 따져 물었다.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이재명 전 지사와 관련해서 대선 경선 때와 지방선 때 다르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한결같은 생각과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 전 지사의 기본소득 등 시책 계승 관련 비판에도 김 지사는 "퍼주기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 적이 없다"면서 "이 전 지사가 아니라 남경필 전 지사의 정책도 바람직하고 좋은 정책은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인 100만원 지원 사업은 전부다 깔아 주는 돈이 아니다"라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제한된 사람을 위해 한시적으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퍼주기라고 하면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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