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성적을 낸 LG 우완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자료사진프로야구 외국인 선수의 몸값 상한선 도입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22년 제9차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 제도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된 안건은 샐러리캡 도입이다.
내년 도입 예정인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한 샐러리캡 400만 달러(약 57억 원)는 원안 대로 유지된다. 외국인 선수(최대 3명)에 대한 상한선 400만 달러 중 연봉과 계약금, 이적료 외에 특약을 옵션 실지급액 기준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구단이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할 경우(보류권을 갖고 있는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 포함) 연차에 따라 한도를 10만 달러씩 증액할 수 있다. 신규 외국인 선수의 상한액은 기존 대로 100만 달러다. 특약은 옵션 실지급액으로 포함된다.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구단에게는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경우에는 초과분의 50%, 2회 연속이면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부과한다.
해당 구단의 다음 연도 2라운드 지명권은 자동으로 9단계 하락한다. 3회 이상 연속하여 이를 초과하는 경우 해당 구단은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다음 연도 2라운드 지명권은 자동으로 9단계 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