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연경의 새 시즌 목표 "20승 이상은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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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흥국생명김연경. 흥국생명'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은 오랜만에 성사된 팬들과 만남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474명의 팬들 앞에서 새 시즌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번 출정식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김연경 역시 이날 행사를 통해 팬들과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김연경은 튀르키예 리그에서 V리그로 돌아온 2020-2021시즌 팬들과 코트에서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일정이 무관중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2020-2021시즌을 마치고 중국 리그로 떠났지만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김연경은 지난 6월 흥국생명과 여자부 최고 대우인 1년 총액 7억 원(연봉 4억 5000만 원, 옵션 2억 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V리그로 복귀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됐고, 김연경은 이날 국내 팬들과 코트에서 소통할 수 있게 됐다. 그는 "팬들과 오랜만에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기분이 좋다"면서 "개막 전에 이런 시간을 가져서 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팬과 함께 한 흥국생명 2022-2023시즌 출정식. 흥국생명팬과 함께 한 흥국생명 2022-2023시즌 출정식. 흥국생명흥국생명은 2년 전 남자부 대한항공과 계양체육관을 함께 사용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삼산체육관으로 홈 구장을 옮겼다. 이날 삼산체육관을 처음 방문한 김연경은 "삼산체육관은 처음이다. 의자도 바꿨다고 들었다"면서 "경기장이 크다. 팬들이 체육관을 가득 채워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10승 23패 승점 31로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김연경의 복귀와 새 외국인 선수 옐레나의 합류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새 시즌 반등을 노리는 김연경은 "다른 팀을 신경 쓸 때가 아니다. 모든 팀한테 최대한 승점을 따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매 경기가 중요하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겨 20승 이상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승에 대한 각오를 묻자 "우승하겠다는 확답을 드리진 못하겠다"면서도 "코트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출정식을 마친 뒤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김연경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은 출정식을 찾은 474명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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