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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전 감독, kt 2군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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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군 사령탑을 맡게 된 김기태 전 KIA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kt 2군 사령탑을 맡게 된 김기태 전 KIA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IA 김기태 전 감독이 kt에 합류한다.

kt는 14일 "김기태(53) 전 KIA 감독을 퓨처스팀(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해 일본 요미우리 1군 타격 코치를 맡았다.

김 감독은 1991년 쌍방울에서 프로에 데뷔해 15시즌 삼성, SK(현 SSG) 등에서 뛰었다. 1994년 왼손 타자 최초의 홈런왕(25개)에 오르는 등 KBO 리그 출범 40주년 레전드 4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SK, 일본 요미우리 등에서 타격 코치로 경력을 쌓았다. 김 감독은 이후 LG 퓨처스팀 감독에 이어 수석 코치, 1군 감독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IA 감독을 맡아 2017년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요미우리 2군 수석 코치를 맡다 올해는 1군 타격 코치로 승격된 바 있다.

kt 나도현 단장은 "체계적인 육성을 통한 1군과 시너지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면서 "김기태 감독은 퓨처스팀과 1군을 두루 거치면서 경력을 쌓았고, 리더십이 검증된 지도자"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유망주 발굴 등 육성 강화를 위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현 서용빈 퓨처스팀 감독의 보직은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퓨처스팀 박승민 투수 총괄 코치, 이승호 투수 코치와는 내년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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