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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사장, 주말마다 서울사저 출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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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안병길 의원이 부산항망공사에 받은 자료에서
출장 26회 중 12회 금요일·연휴전날 서울 출장
잠실동 거주…출장비 평균 16만원 받아가

부산항만공사 사옥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사옥. 부산항만공사 제공 
강준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이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주말이나 연휴 전날 서울 출장을 간 것으로 확인돼, 서울 사저로 돌아가기 위해 출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서동)이 부산항만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9월 30일 취임 이후 총 26회 국내출장을 갔으며, 그 중 12회를 금요일 혹은 연휴 전날 서울로 출장을 간 것으로 확인됐다.

출장 목적은 선사대표자 간담회, 물류전문지 기자단 간담회 등 각종 간담회부터 라디오 인터뷰까지 다양했으나 부산항만공사 관련 현안을 굳이 서울에서 진행했어야 했는지와 출장일자가 연휴 전날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부산항만공사에서는 별도의 사장 사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강 사장은 주소지도 이전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서울 주민으로 현재 주소지를 유지하고 있다.

안 의원측은 "집에 돌아가는 김에 서울에서 출장을 잡은 것이라는 오해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출장 시마다 평균 약 16만원의 출장비도 받았는데, 사적 유용이 아닌지도 의심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에서 제출한 강 사장의 일정과 실제 일치하지 않는 일정도 확인됐다.

강 사장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한국재무행정학회 학술대회 및 해양재단 이사회 참석'으로 자료를 제출 했으나, 해당 학회와 한국법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학술대회는 11월 18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길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안병길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부산에 근거를 둔 BPA 사장이 수도권 공공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도 확인됐다.

올해 1월 14일 금요일 서울에서 진행된 'ESG 체계 구축을 위한 수도권 공공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안 의원실에 자료가 제출됐다.

지난 3월 18일에는 공사 전 직원이 헌혈봉사를 하는 동안 '기관 핵심성과 설명 및 현안자문'이라는 알 수 없는 목적을 내세워 서울 출장을 다녀온 것도 밝혀졌다.

안 의원측에 따르면, 4월 11일 ESG경영 관련 업무협의 목적으로 서울로 갔던 강 사장은 다음날인 12일, 북항 재개발 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부산항을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차관이 내방했을 때에도 자리에 없었다.

5월 27일에는 부산신항 부두 개발계획을 비롯해 부산항 물류대란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개최해 출장을 다녀왔다. 이 날 역시 금요일이다.

안 의원은 "부산항만공사 사장인지, 서울항만공사 사장인지 구분되지 않는다"며, "가짜 일정까지 만들어 서울로 가고 싶다면, 지금 당장 자리 내놓고 당당히 가면 된다. 국민의 혈세가 개인 여비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BPA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5일 서울 출장과 관련 사진 등  증빙자료가 있으며, 대부분 업무상 출장으로 다녀온 것이 맞다"면서 "선사 관련 출장도 국적선사 본사가 대부분 서울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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