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때 벤치를 지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에서 문제아로 전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년 1월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 시간) 호날두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텐하흐 감독이 좋은 조건이 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생각을 바꿨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타 구단 이적을 적극 추진한 바 있다.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신할 팀을 찾는 것에 집중했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은 호날두른 원치 않았고 끝내 이적하지 못하고 팀에 잔류했다. 여기에는 호날두의 잔류를 원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의 감독의 역할도 한몫했다.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했다. 최근에는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영국 매체들도 호날두가 팀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고 평가 중이다.
특히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 때 벤치에서 시작한 호날두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날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의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앞세워 6 대 3으로 이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EPL 4승 3패 승점 12로 5위 첼시(승점13)에 이어 6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