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캡처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면서, 가을 무대에 나설 아메리칸리그 6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탬파베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3으로 꺾었다.
86승(71패)째를 거둔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확보하며, 2019년에 시작한 포스트시즌 진출 행진을 4년째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2019년에는 와일드카드로, 2020년과 2021년에는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2020·2021년 AL 최고 승률을 찍기도 했다.
올해에는 AL 동부지구 우승을 뉴욕 양키스에 내줬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은 뚫었다.
탬파베이는 1-2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랜디 아로사레나의 중견수 쪽 3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완데르 프랑코의 좌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호세 시리의 2타점 2루타와 얀디 디아스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최지만(탬파베이)은 이날 결장했다.
올 시즌 타율 0.224(344타수 77안타), 10홈런, 50타점으로 고전 중인 최지만은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순간에 벤치에 있었다.
시애틀은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벌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86승 70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시애틀은 2001년 이후 21년 만에 가을잔치 초대장을 받았다.
1-1로 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컬 롤리가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쳐 경기를 끝냈다.
올해 AL에서는 총 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102승 55패)와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96승 60패)는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AL 지구 우승팀 중 가장 승률이 낮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89승 68패)는 와일드카드 3위 팀과 3전2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와일드카드 1위와 2위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AL 와일드카드 세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88승 69패), 시애틀, 탬파베이로 결정됐지만, 아직 와일드카드 1~3위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