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 제공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예매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영화제 측이 사과와 함께 추가 예매 진행에 나섰다.
지난 27일 오후 2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공식 상영작에 대한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38분가량 예매권의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BIFF는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영화제 사무국과 티켓판매시스템운용대행사가 원인을 조사한 결과, 대행사 시스템의 예매권 발행 및 인증 처리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번 예매권은 3만 4백여 장이 판매됐으며, 현재까지 약 6천2백 장만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BIFF는 '예매권 소지자'에 한해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부터 12시간 동안 추가 예매를 진행한다.
게스트 및 기타 좌석의 재조정을 통해 마련한 이번 추가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으로만 결제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와 모바일 소액으로 결제되는 일반 예매는 12시간 동안 임시 중단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또한 BIFF는 "예매권 소지자만을 대상으로 한 추가 상영을 위해 수입·배급사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추가 상영 시간표는 오는 1일 오전에 공지되며, 예매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이 역시 12시간 동안 예매권 소지자만 예매할 수 있으며, 12시간 이후에는 일반 예매로 전환된다.
미사용된 예매권의 환불을 요청하는 관객들에게는 구매한 예매권 가격으로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이다.
BIFF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오랫동안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추후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관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