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비속어 논란 끝은 어디?'…여야, 강대강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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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9월 2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이재명 대표 측근 이화영 오늘 구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화영 전 의원(현 킨텍스 대표이사)이 오늘(28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고, 외제차 등을 제공받는 등 4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 전 의원은 혐의에 대해 계속 부인해왔는데요.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이 전 의원의 신병 확보를 통해 검찰은 쌍방울과 이재명 대표의 관련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부지사가 독자적으로 쌍방울과의 유착 관계를 형성했는지 이 대표가 관련이 있는지 수사를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이 전 의원 뇌물 사건과 별개로 이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해왔습니다.

(수원=연합뉴스)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 (수원=연합뉴스)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 

 2. 여 '편파방송TF', 야, '해임건의안' …강대강 대치


 
지금 여야의 모습을 보면 마주 달리는 기차와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고했던대로 박진 외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해임 건의를 하는 이유는 이번 대통령 순방 외교에서 아무런 성과도 없이 국격 손상을 일으킨 외교적 참사에 대해 박진 장관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상정을 거쳐, 재적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됩니다. 해임건의안이 의결됐다고 해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구속력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반발하고 있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비속어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상대로 '제 2의 광우병사태'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도 어제 의총을 열어 박대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MBC편파방송진상규명TF를 구성했습니다. 국민의힘은 MBC 보도를 "심각한 조작방송'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비속어 논란을 조작보도로 프레임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의 이같은 전면전을 두고 광우병 사태 때의 트라우마가 작용했다는 분석 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의 공세에 MBC와 언론단체들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MBC는 대통령실에서 보도경위를 해명하라는 공문을 보내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MBC뿐 아니라 다른 언론사도 같은 내용으로 보도를 했지만, MBC를 희생양 삼아 논란을 수습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발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조 등도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잘못을 언론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논쟁이 지속되자 정회된 뒤 권성동 위원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창원 기자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논쟁이 지속되자 정회된 뒤 권성동 위원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창원 기자

3. 주담대 7%, 연말에는 8%대까지…'오늘이 제일 낮아'



미국발 고강도 긴축 여파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대를 돌파하면서 연말에는 연 8%대까지 오를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처럼 금리 상승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은행들은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어제부터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3%포인트 낮췄습니다. 또 다음 달 4일부터는 대출자 연소득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주담대 변동금리를 0.2~0.4%포인트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도 27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농업인, 청년, 서민 등을 대상으로 0.3~0.6%포인트의 대출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줄어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네 차례에 걸쳐 빚 상환을 미뤄준데 이어 또다시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로 유예 기간이 끝나는데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을 경우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도 부실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끌족과 자영업자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금융권도 부실을 면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만기연장 뿐 아니라 채무 조정 등 이례적인 추가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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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로나 장기화 후유증…극단 선택 다시 증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블랙홀처럼 정치권의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정쟁에 빠진 정치권이 민생논의를 뒷전으로 미룬 사이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그간 하락세를 보여 왔던 극단적 선택 비율도 코로나 장기화의 여파로 다시 늘어났습니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지난 2011년 31.7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25.7명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26명으로 1.2% 늘었습니다. 특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10대와 20대에서 자살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렇게 극단 선택이 늘어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선 우울 위험군이 코로나 이전보다 5배나 급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건강보험 통계에 잡힌 우울증 진료 환자도 2020년 84만명에서 작년에는 93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가 넘습니다. 그만큼 삶을 힘겹게 느끼는 사람들이 다른 나라보다 많다는 건데, 더욱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이제는 고물가 현상과 경기 침체까지 찾아오면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영향이 본격화되면 극단적 선택이 더 늘어나지는 않을지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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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하면?…'지구 방어' 실험 1단계 성공



지구로 다가오는 소행성을 폭파해 인류를 구하는 영화 '아마겟돈'의 줄거리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발사된 무인 우주선 '다트'가 지구에서 1100만km 떨어진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시속 2만 1600km, 마하 19의 속도로 충돌했습니다. 골프 카트가 거대한 피라미드와 충돌한 수준인데요. 지구 방어를 위한 실험의 첫 단계가 성공했습니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나사)는 영화처럼 소행성을 핵폭탄으로 폭파하면 거대한 파편이 지구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충돌로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도록 계획했습니다. 지난 2013년 러시아에서 18m 크기의 소행성이 폭발해 1500여 명이 다치고 6개 도시의 유리창이 박살난 바 있습니다. 이번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크기는 160m에 달해 대도시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나사는 망원경으로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예상대로 수정됐는지 확인하고, 2026년에는 우주선을 보내 충돌구 크기 등을 직접 관측할 예정입니다.

DART 우주선이 충돌 직전 전송한 이미지.  NASA 유튜브 캡처DART 우주선이 충돌 직전 전송한 이미지. NASA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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