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 전경. 여수경찰서 제공전남 여수시의원의 아들이 지인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A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잇따라 접수됐다.
A씨는 현직 여수시의원의 아들로, 의약품 납품 거래 과정에서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높은 이자를 약속하며 빌려간 돈을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된 피해액만 20억 원 규모로, 추정 피해액은 100억 원대에 달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고소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