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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감 전 도주한 청소년 성착취 20대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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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서 전경. 여수경찰서 제공여수경찰서 전경. 여수경찰서 제공
여성 청소년들의 성을 착취한 혐의로 압송 도중 도망쳐 하루 만에 붙잡힌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8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주 혐의로 A(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채팅 앱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기도 시흥에서 붙잡혔다가 여수경찰서 주차장까지 압송되어 왔으나 입감 직전인 지난 14일 밤 11시 50분쯤 경찰의 감시가 소홀해지자 수갑에서 손을 빼고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도주 후 지인과 연락해 4시간여 만에 지인이 마련한 차량을 이용해 여수를 빠져나갔으나 15일 오후 9시 20분쯤 인천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청소년들에게 성 착취를 강요해 죄질이 나쁜 점과 압송 과정에서 도주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A씨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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