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10월 육군사관학교 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오는 10월 출범을 앞둔 육군사관학교 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지역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을 망라한 대규모 조직으로 꾸려진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지만 국방부 반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사 논산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충남도의 의지인 셈이다.
추진위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출범식 세부계획 및 추진위 구성 등을 완료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추진위는 상임위원장과 공동위원장, 본위원(실행위원회), 고문단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장 1명은 민간대표를 선임하고 공동위원장 11명은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맡는다.
본위원은 위원장과 실행위원을 포함해 모두 450명으로, 충남 사회단체대표자회의 126명ㅇ과 지방분권충남연대 31명, 충청향우회 및 도민회 18명 등 민간 175명과 정계 225명(도의원 48명, 시군의원 177명), 충남연구원 등 학계 30명으로 구성됐다.
고문단은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대학 총장 등 50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대표자 5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최근 몇 년동안 충남에서 활동한 조직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들은 앞으로 대통령실은 물론 국방부와 국회 등에 육사 이전을 촉구하는 한편 공동성명서 건의 등 육사 유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여론 결집에 나서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육사 이전이라는 도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추진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위 출범식은 다음달 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민과 지역 국회의원, 대학 총장, 시장·군수, 민간단체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