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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큰 유행 가능성 낮아…코로나·독감 동시 검사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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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예측 참여 연구기관 5곳 4주 뒤 확진자 2만~6만 예측
정부 "변이 확산 없을 시 당분간 큰 규모 유행 가능성 낮아"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예측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당분간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모델링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이 당분간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변수가 없을 시 당분간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예측에 참여한 연구기관 5곳은 지난 7~8일 기준 4주 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2천명에서 6만명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87으로 3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 사람의 확진자가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초과면 유행이 확산되고 있음을 뜻한다.

방역당국은 다만 추석 연휴 때 접촉량과 이동량이 늘어 확진자 수가 당분간 늘어날 수 있다며 "일상 복귀 전에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진료를 받아주고 음성인 경우라도 증상이 지속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다가올 겨울보다 조금 더 이른 시기 계절독감이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 감염과 계절독감 감염을 동시에 검사할 방법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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