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박상희 기자부산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내렸으며 낙폭도 확대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첫째 주(5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7% 하락했다.
지난 6월 20일 이후 1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8월 셋째 주(-0.07%), 넷째 주(-0.12%), 다섯째 주(-0.15%) 등을 기록하며 하락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2년 이후 10여 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구·군별로는 연제구와 동래구(-0.29%)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수영구(-0.26%), 해운대구(-0.25%), 남구(-0.23%) 등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동부산권 내림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셋값도 0.16% 떨어져 11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과 경제 불안, 거래 가뭄 등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