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이 실종된 아파트 지하주차장 배수작업중인 소방당국. 독자 제공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쏟아낸 기록적 폭우로 경북 포항은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동해면 지역이 누적강수량 541㎜를 기록했다. 또, 오천읍 509.5㎜, 연일읍 439㎜, 시내 376.6㎜ 구룡포 346.5㎜, 장기면 306㎜ 등을 각각 나타냈다.
이같은 폭우에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으며, 산사태 발생, 농경지 유실 등도 발생했다.
6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사망 2명과 실종자 7명을 기록중이다.
이재민 1천여 명이 발생해 대피시설 77곳으로 대피했으며, 도로 유실 418건, 하천 피해 250건, 산사태 70건, 교량 파손 102건 등이 발생해 공공시설 피해액은 약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또, 주택상가 파손 및 침수 1만 1900건, 농작물 침수 800ha, 정전 912건, 차량침수 1500여 대 등으로 사유시설 피해액도 171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시는 추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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