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골을 넣고 FC서울 서포터즈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모욕적인 행위로 각각 제재금 250만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5일 "연맹 상벌위원회는 이날 2022년도 제13차 회의를 열어 서울과 인천 구단에 대해 각각 제재금 250만원씩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과 서울은 지난달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3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렀다.
이날 인천은 전반 26분 에르난데스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8분 김도혁의 쐐기골로 2 대 0으로 이겼다.
그러나 일부 인천 팬들은 경기 후 서울 선수단을 향해 모욕적인 언동을 했고 이에 서울의 팀스태프는 선수단 버스에 탑승한 뒤 인천 팬들에게 손가락으로 모욕하는 동작을 했다.
상벌위원회는 서울과 인천 구단이 제출한 경위서, 경기감독관 보고서, 당사자의 상벌위원회 출석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