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의를 입고 걷고 있는 어린이들. 연합뉴스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서울 유치원과 초·중학교들도 6일 휴업 또는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긴급회의를 통해 태풍 힌남노에 따라 6일 유치원 787곳과 초등학교 607곳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일괄적으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학교의 경우 휴업과 원격 수업 중 한 가지를 학교가 선택하도록 했고 고등학교는 6일 학사 운영을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강풍과 강한 비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만큼 일괄적으로 휴업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등교수업을 지속해와 원격수업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휴업하지만,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돌봄교실 운영은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학교가 휴업을 하게 되면 필수 관리 인원만 출근하는 휴교와는 달리 수업과 학생의 등교는 중단되지만 교사는 원칙적으로 출근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6일 하루 서울 유치원과 초등학교 휴업이 결정되자 학부모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부모가 모두 출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를 혼자 집에 두기도 어렵고 갑자기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난감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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