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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전 우려'에…BTS 콘서트 부산 공연장 장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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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BTS(방탄소년단)이 참석자들과 19일 서울 용산 하이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한덕수, 최태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 공동위원장. 박종민 기자'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BTS(방탄소년단)이 참석자들과 19일 서울 용산 하이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한덕수, 최태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 공동위원장. 박종민 기자
내달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를 둘러싼 안전 사고 등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결국 개최장소가 변경됐다.
 
복수의 콘서트 준비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다음달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에서 열릴 예정인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콘서트 장소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바뀌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측 등은 공연 장소에 대한 우려가 커 논의 끝에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장소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에 위치한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앞서 방탄소년단이 한차례 공연한 경험이 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부지 면적 8만 9055㎡, 경기장 면적은 1만 9586㎡ 규모로 관람석은 5만 3769석이다.

특히, 경기장을 둘러싸고 출입구가 72곳에 분산돼 있어, 관객 10만명이 몰려도 안전하게 진출입이 가능하다.

앞서, 콘서트 장소로 꼽힌 기장군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지는 진출입로가 1곳에 불과하고, 진입로도 좁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게다가, 인근 숙박업소에서는 콘서트가 열리기 전날, 기존 숙박료보다 10배 비싸게 예약을 받는 등 폭리를 취하면서 콘서트 개최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지적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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