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전경. 롯데월드 부산 제공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경쟁에 뛰어든 롯데그룹이 최근 광주 패밀리랜드 부지를 실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에 롯데월드가 추진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 등은 이달 초 광주 복합쇼핑몰 입지와 관련해 광주시 관계자의 안내로 광주시 북구 우치동 패밀리랜드 현장을 방문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가 광주 패밀리랜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가 서울 잠실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 대형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를 조성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왔다.
롯데그룹이 광주 패밀리랜드 부지에 복합쇼핑몰과 함께 롯데월드를 조성할 경우 광주시 입장에서는 복합쇼핑몰과 대형 테마파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 고위 관계자는 롯데월드 같은 테마파크는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연간 수백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있어야 수지를 맞출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광주에 롯데월드가 들어올 경우 광주시 입장에서는 금상첨화일 수 있겠지만 부산 롯데월드도 흑자를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롯데가 광주에 롯데월드를 출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