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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 K리그2 진출…패기와 열정으로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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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승인…내년 총회 거쳐 K리그2 참가
안병모 단장 "패기와 열정으로 막내팀으로서 돌풍 일으킬 것"

천안시축구단 제공.천안시축구단 제공
충남 천안시축구단의 K리그2 진출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내년부터 프로리그에 참여하게 됐다.
 
31일 천안시축구단 등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시민여가생활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창단된 천안시청 축구단은 이듬해인 2008년부터 실업리그인 내셔널리그에 참가했다.
 
당시 내셔널리그는 많게는 16개 팀에서 적게는 8개 팀이 기량을 뽐냈으며 이후 내셔널리그와 K리그3가 통합되면서 현재는 1부인 K리그1과 2부 K리그2, 3부 K리그3 등으로 분류돼 있다.
 
천안시축구단은 K리그3에서 활동하다 지난 2019년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면서 K리그2 참여의 길이 열렸고 지난 6월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을 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매년 초 프로축구연맹 총회가 열리는 만큼 내년 초쯤 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천안시축구단 관계자는 "프로축구연맹의 총회가 열리게 되면 큰 문제가 없는 한 사실상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부터는 K리그2에서 천안시축구단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축구단이 K리그2에 참가하게 되면서 1부 리그에 대한 희망도 갖게 됐다. 2부 리그의 경우 순위에 따라 승강플레이오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리그 순위에 따라 K리그2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무조건 K리그1으로 승격되고 나머지 2, 3, 4위 등도 K리그1 하위 팀들과 플레이오프전을 치러 K리그1으로 승격될 수 있다.
 
안병모 단장은 "많은 시민들의 열망을 통해 K리그2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코칭스테프와 선수 영입 등을 통해 충분히 준비해서 막내팀으로서의 패기와 열정으로 상위권 진입과 K리그1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축구단은 앞으로 선수단과 코칭스텝 보강, 유소년팀 창단, 사무국 인원의 추가 채용, 천안종합운동장의 시설 개·보수, 새로운 엠블럼 및 구단 CI 개발 등 프로팀의 모습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내년부터 대전충남에서 활동하는 K리그2 참가팀은 대전을 연고로 한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FC, 천안시축구단 등 3개 팀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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