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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발언에 원달러 환율, 13년 4개월 만에 135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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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구두개입에도 强달러 지속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젝슨홀 매파 발언 영향

13년 4개월 만에 1,350원 돌파. 연합뉴스13년 4개월 만에 1,350원 돌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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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을 돌파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주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 긴축 방향을 재확인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 3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65원 오른 1348.95원이다.

환율은 이날 11.2원 오른 1342.5원에 장을 시작해 오후 12시 32분 1350.8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주 젝슨홀 미팅에서 "역사는 (통화)정책을 조기 완화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라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재차 내놨다.

외환당국이 이날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환율 오름세를 저지하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앞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기재부 내 담당 부서와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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