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무인 비행 미션인 '아르테미스 1'에 나서는 초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25일(현지시간) 유인 캡슐 '오리온'을 탑재하고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의 39B 발사대에 세워져 있다. SLS는 오는 29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 발사될 예정이다. 연합뉴스NASA(미국항공우주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첫 단계인 탐사 로켓이 29일 오전 8시 33분(현지시간‧우리시간 오후 9시 33분) 발사된다. 발사대에 낙뢰가 떨어졌지만, 로켓 발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하는 로켓은 길이 98m로 그동안 NASA가 개발한 로켓 중에 가장 강력하다.
나사는 50년 만에 유인 달 탐사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로켓은 그 첫 단계로 달 궤도를 돌고 6주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로켓에는 우주비행사를 대체한 3개의 모형을 싣고 발사한다. 진동과 가속도, 방사선 등 인간이 우주에서 겪는 가장 큰 위험 요소들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1000개 이상의 센서가 장착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오리온' 캡슐을 탑재한 대형발사체 '우주발사시스템'(SLS)이 미항공우주국(NASA·나사) 조립동 건물에서 39B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미국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발을 내딛는 아르테미스 1은 오리온 우주선과 초대형 발사체 SLS의 시험 무대로 29일 오전 8시 33분 발사될 예정이다. 연합뉴스NASA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뇌우가 쏟아졌지만 로켓과 지상의 발사대 등에 어떤 손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발사일인 29일 오전 날씨는 발사 가능할 확률이 80%인 것으로 예상되지만, 2시간의 발사 가능 시간대에 기상 상황은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몇 달 동안 기술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날 발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다음달 2일 발사를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2단계는 이르면 2024년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주변을 비행하는 것이다. 2025년에는 달 착륙을 목표로 한다.
특히 NASA는 달의 남극 지역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곳은 태양 빛이 전혀 닿지 않는 '영구 음영지역'으로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우리가 발사한 다누리호는 NASA에서 제공한 영구 음영지역 촬영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