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나인권 도의원(전북 김제1 민주당)쌀값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쌀값 안정을 위한 실효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북도의회 나인원 의원(전북 김제1 더불어민주당)은 "끝없이 추락하는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와 전라북도 차원의 대책이 없다면 농민들은 쌀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 기준 전국 산지 쌀값은 80㎏ 한 가마니에 17만 2372원으로 전년 동기(22만 3,108원) 대비 22.7% 폭락했고, 7월 말 기준 전국 농협 쌀 재고량은 42만 8천 톤으로 전년 동월(23만7천톤) 대비 81%나 늘었다.
또한 국내 1인당 쌀소비량은 2019년 59.2㎏에서 2020년 57.7㎏, 2021년 56.9㎏ 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쌀값 하락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나의원은 따라서 "쌀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격리를 수확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실시해 급격한 쌀값 하락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라북도가 쌀값 폭락에 대한 세부 단계 별로 농림수산발전기금을 통해 운영 자금이나 수매·저장자금을 융자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현재 우수브랜드쌀 5개소를 선발 지원하는 홍보 판촉비를 도 전체 브랜드로 확대할 것과 범 도민 쌀 소비촉진 운동의 대폭 확대도 함께 주문했다.
나인권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국내 물가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국내 쌀 값 만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농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정부와 전라북도는 쌀값 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