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에 수출금액 6개월째↑…교역조건 10개월 연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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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5.9%↑…10개월 연속 상승
수출물량·금액지수 0.1%↑·1.1% ↑
수입물량·금액지수 9.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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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지난달 수출 물량과 금액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역조건은 10개월 연속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4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3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1% 오른 130.07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계및장비(-10.5), 운송장비(-6.8) 등이 감소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4.3), 석탄및석유제품(1.0) 등이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134.44)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해 6개월 연속 올랐다. 화학제품(-9.0), 제1차금속제품(-15.7) 등이 감소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3.6), 석탄및석유제품(3.3) 등이 증가했다.
 
3월 수입물량지수(123.18)는 전년 동월 대비 9.0% 하락하며 9개월 연속 떨어졌다.석탄및석유제품(13.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18.6)과 화학제품(-8.9) 등이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144.74)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0), 석탄및석유제품(6.9)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24.6), 화학제품(-17.3)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3.2% 하락했다. 13개월 연속 하락이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9% 오른 87.97을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상승했다.순상품교역지수는 지난해 6월 27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한 바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로, 플러스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114.42)는 수출물량지수(0.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9%)가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했다.2015년 9월(20.8%)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이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3월 교역조건 개선은 수입가격은 내리고 수출가격은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며 "천연가스,석탄 등 광산품 수입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입가격은 4.6% 내린 반면, 수출가격은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1.0%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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