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 연합뉴스대구 달성군이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군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달성군은 향후 예산편성 방향과 분야별 투자 우선순위 등 26개 항목에 대해 군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12일 밝혔다.
달성군은 지난해에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 군민들의 의견을 예산편성에 반영했다.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문화와 관광 분야 투자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는데, 실제로 본 예산 편성시 1년 전 대비 문화예술 예산은 19.2%, 관광 예산은 28.88% 감소시켰다.
대신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교육 예산 증액을 요구한 설문조사 결과대로 두 예산은 각 45.5%, 17.57% 늘렸다.
달성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도 내년 예산편성 방향과 중기 지방재정 계획 수립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오프라인 참여는 각 읍, 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하면 되고 온라인 참여는 달성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예산편성 과정에 군민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군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