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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 대전시 비상 1단계 근무…둔치주차장·반석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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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대전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서구·유성구 일대 도안신도시를 관통하는 진잠천 산책로가 물에 잠기고 있다. 연합뉴스10일 새벽 대전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서구·유성구 일대 도안신도시를 관통하는 진잠천 산책로가 물에 잠기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전시 일부 둔치주차장과 아래차로(언더패스)가 통제됐다.

대전시는 1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둔치주차장(대동천, 문창시장, 뿌리 공원) 3곳과 반석천 아래차로 1곳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전날 대전의 누적 강수량은 평균 163.4㎜를 기록했다. 대덕구가 225.5㎜로 가장 비가 많이 왔고, 서구·유성구 192.9㎜, 동구 116.5㎜, 중구 89.5㎜ 순이었다.

12일 0시까지 대전에는 40~100㎜의 비가 예보된 상태다.

앞서 시 자연재난과, 관련 부서 등 29명은 전날 오전 3시부터 호우경보 비상 1단계 상황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엑스포 지하차도 등 7곳의 수배전설비 점검을 실시했으며, 급경사지, 하천, 침수 우려 취약도로 등을 확인했다.

오전 6시 기준 현재까지 대전소방본부에는 26건의 피해가 신고됐다. 소방본부는 주택지하 배수 조치 9건, 수목 전도 조치 2건 등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특별한 인적·물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시민 여러분은 실시간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며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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