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공의대 설립…여야 협치 시금석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민의힘 추천 인사 정책보좌관 임명
금융중심지 지정 등 대선 공약, 남원 공공의대 매듭 풀어야

전라북도가 추진 중인 금융센터. 전라북도전라북도가 추진 중인 금융센터. 전라북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남원 공공의대 설립은 전북 정치권 내 여야 협치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남원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수년 째 매듭이 잘 풀리지 않고 있는 전북 현안이기 때문이다.  

전북 금융중심지는 국민연금이 전북으로 이전함에 따라 연기금에 특화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중심지로 전북을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약속한 주요 핵심 공약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16일 대선 후보 시절 전주역 앞 유세에서 "전북을 서울 다음가는 금융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춰 당시 유세장에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유세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의 공약이 아무리 많아도 믿을 수 없다"면서 "속는 것도 한두 번이지 않냐"며 민주당 공약에 불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에서는 향후 로드맵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이 없다.

앞서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인프라가 충분치 않다는 논리를 내세워 지정에 소극적이었다.

연기금 특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 과정 설립을 추진했지만 교육부의 제동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전라북도는 따라서 전북 혁신도시 국민연금 일대에 금융센터건립을 추진하는 등 나름 여건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남원 서남대 폐교에 따른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도 금융중심지 지정 문제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현 여권 일부 인사들이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에 의대 신설을 연계시키려는 꼼수를 부리면서 더욱 뒤엉켜 있는 모양새이다.
   
이 때문에 남원공공의대는 과거 설계비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해 놓고도 법안 통과가 안돼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국민의힘으로부터 추천받은 인사를 정책보좌관에 임명하면서 여야 협치 특히 국민의힘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다.

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제3이 아닌 제2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북도민에 대한 약속 그리고 꼬여있는 공공의대 문제가 여야 간 협치를 통해 풀리기를 기대한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