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휴가 떠나자…극우단체, 지지단체 모두 집회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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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모여 문 전 대통령 수사, 전직 대통령 예우박탈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모여 문 전 대통령 수사, 전직 대통령 예우박탈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위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떠나자 극우보수단체가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도 극우단체를 상대로 한 맞불 집회를 중단한다.

2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미자유의물결 등 4개 극우보수단체는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앞에서 이날부터 문 전 대통령의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문 전 대통령도 없는데 집회를 해봐야 별 실익이 없고 당분간이라도 마을의 평온을 유지하자는 경찰의 설득에 따라서다. 다만 극우 유튜버 일부는 경찰 협조에 따르지 않고 돈을 모으기 위해 사저 앞에서 시위와 방송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부터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지난달 30일 SNS에 고지한 바 있다. 당시 휴가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제주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문 전 대통령 지지단체도 이날부터 집회를 잠정 중단한다. 극우보수단체가 집회를 멈추기로 하자 맞불 집회로 항의하던 이들 지지단체도 중단 의사를 밝혔다. 문팬 등 지지단체 4곳은 극우단체와 유튜버의 욕설 시위와 집회를 막고자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양산 평산마을 앞에서 마을의 평온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집회 신고를 한 바 있다.
 
한상철 양산경찰서장은 "약 3개월 동안 평산마을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생활의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었던 만큼 이번 휴식기는 주민들의 평온을 찾기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며 "휴가 기간 동안만이라도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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