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집 vs 가장 싼 집, 무려 14배 차이…양극화 극심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박종민 기자요즘 집값 얘기 들으면 체감부터가 다르죠.
실제로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상위 20%와 하위 20%의 평균 가격 차이가
무려 14.5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비싼 집은 평균 13억 원대, 싼 집은 9천만 원대.
같은 '아파트'인데 가격 세계관이 완전히 다른 수준입니다.
이 격차의 주범은 역시 서울, 그 중에서도 강남 3구와 한강벨트였는데요.
송파·강남·서초·성동·마포 등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하늘로 날아간 반면,
지방은 집값이 오히려 빠지거나 제자리걸음이었어요.
서울은 불이 붙고, 지방은 식어버린 '온도차 시장'이 그대로 수치로 드러난 셈이죠.
전문가들은 '초(超)양극화'가 되어 버린 부동산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싼 곳은 더 비싸지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은 더이상 따라잡기 어려운 구조.
이제 집값은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계층의 격차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회 지표가 된지 오래네요.
쉐프 한 줄 : "대한민국 집값, 이제는 '사는 곳'이 아니라 '사는 급'이 갈린 현실"크루즈 켜두고 딴짓… '보조 운전'이 '방심 운전' 된다
연합뉴스
요즘 차에 있는 ACC(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에선 거의 필수 옵션이죠?
앞차랑 거리 맞춰주고, 속도도 알아서 유지해주니 발은 편해집니다.
그런데 이 편안함이 오히려 사고를 부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ACC 관련 사고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드물었는데 최근 들어 급증세래요.
최근 2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 사망자 중 14%가
ACC를 켜 둔 차량의 부주의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2차 사고는 앞선 사고를 처리하던 차량이나 사람을 뒤에서 또 들이받는 경우인데,
치사율이 일반 사고의 4배나 될 만큼 특히 위험한 상황이에요.
또 2차 사고의 80% 가까이가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기능은 똑똑해졌지만, 운전자의 집중력은 오히려 느슨해진 셈이죠.
전문가들은 "ACC는 보조 장치일 뿐, 자율주행이 아니다"라며
과신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습니다.
편해진 만큼 더 긴장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시대가 된 거죠.
쉐프 한 줄 : "크루즈는 대신 가주지만, 대신 봐주진 않습니다.""산에서 만난 가장 따뜻한 장면"
인천 부평구 제공얼굴이 얼어붙을 만큼 추운 날, 인천 부평의 한 산길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던 사람은 등산객도, 관리 인력도 아니었습니다.
인천 부평구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한국에 온 지 1년 남짓 된 미국인 A씨였죠.
글을 올린 주민은 A씨가 장수산 진입로 근처에서
땅속에 묻힌 쓰레기를 하나하나 끌어내 모으고 있었다고 전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힐끗 보기만 하고 지나갔지만
새빨갛게 언 손으로 묵묵히 쓰레기를 한데 모으던 A씨.
이유를 묻자 돌아온 대답은 담담했습니다.
"이렇게 모아두면 친구들이 구청에 신고해 주고, 트럭이 와서 가져가요."
환경 관련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그는 주말마다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그의 얼굴보다 내 마음이 더 차가웠던 것 같다"며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영하의 날씨보다 더 차가운 건 무관심, 그걸 녹인 건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