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솔루션으로 호남민의 삶을 바꾼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 제공KT 'AI 케어'와 'AI 가상펜스' 등 KT의 AI(인공지능)솔루션이 호남 지역민의 삶을 바꾸고 있다.
지난 5월 호흡기 장애와 심장질환을 앓는 60대 남성 A씨(광주 서구 거주)가 기가지니 LTE2에 '지니야 살려줘'를 외쳤다.
이 구조 요청은 곧바로 KT텔레캅 관제센터에 전달됐고 A씨는 출동한 119 대원들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병원 이송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A씨의 경우는 광주에서 시작한 KT의 'AI 케어'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지역민을 구조한 대표적인 사례다.
'AI 케어 서비스'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취약 계층에게 전용 AI 스피커인 '기가지니 LTE2'를 제공하고 응급구조 서비스를 포함한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5월 광주광역시 서구를 시작으로 대전광역시 유성구와 부산광역시 동래구 등에 적용돼 현재 전국 1900여 가구가 AI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다.
호남권에서는 광주 서구와 남구, 전남 나주시와 영광군 등 총 659가구에 적용됐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AI 케어 서비스' 외에도 AI 케어로봇인 '다솜', AICC(AI Contact Center, AI 컨택센터)를 활용한 'AI 복지사' 등 다양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KT는 기존에는 전적으로 인력에만 의존했던 돌봄 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까지 해소할 계획이다.
또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KT 융합기술원과 협업해 AI를 활용한 방호설비인 'AI 가상펜스'를 개발했다.
AI 가상펜스는 지난 2월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처음 구축됐다.
AI 가상펜스는 생산라인이나 위험시설 내 사람의 출입이 감지되면 기계 설비 작동을 자동으로 멈추게 해 사고를 예방한다.
최근 자율주행 차량에 많이 적용되고 있는 라이다(LiDAR) 센서에 AI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기술이 AI 가상펜스에 도입됐다고 KT는 밝혔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AI 가상펜스를 구축한 이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도 AI 가상펜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호남권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AI 가상펜스는 전국으로 진출해, 올해 안에 기아 오토랜드 광명과 화성에 AI 가상펜스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밖에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시민의 주거 공간을 편리하게 바꿔 나가는 'KT AI 주택형 솔루션' △100% 자율 주행 'KT AI 서비스로봇'과 `KT AI 방역로봇' △현실과 맞닿아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인 `지니버스(Genieverse)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거나 개발 중이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 관계자는 "취약 계층을 위한 'AI 케어 서비스', 산업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AI 가상펜스' 등이 호남권에 먼저 적용돼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는 AI 기술을 선보였다"면서 "이들 서비스는 호남권에 먼저 적용된 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