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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부상 병동인데 또…' 고심 깊어지는 FC 서울 안익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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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되는 FC서울 이태석. 한국프로축구연맹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되는 FC서울 이태석. 한국프로축구연맹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고민이 많은 FC 서울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서울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홈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0 대 1로 졌다. 골대 불운에 울며 상대 구스타보에게 결승골을 내줘 패했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과 후반 내내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위협적인 슛을 퍼부었다. 골대를 두 번 맞히는 불운과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눈부신 선방에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어린 선수가 주축이 된 나름 만족할 수준의 경기였다.

하지만 부상자는 늘어났다. 이태석이 전반 막판 볼을 잡기 위해 왼발을 올렸지만 착지 후 두 손으로 교체 사인을 내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이태석은 김신진과 교체됐다.
   
이미 서울은 핵심 선수 오스마르가 발가락 골절로 3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나상호, 황인범의 부상까지 겹쳐 있는데 또 부상자가 추가됐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스코어는 졌지만 스토리는 지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 역량을 봤다. 오늘은 잃은 것 보다 얻은 것이 많은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상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이 어두워졌다. 안 감독은 이태석의 부상에 대해 "고민이 깊어진다. 부상 정도는 장시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여기에 조지훈을 비롯해 몇 선수들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아쉬워했다.
   
그는 "저희가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음에도 부상으로 경기력 잠식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 부분이 빨리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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