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대구 아파트 천장서 발견된 백색가루 마약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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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정 기자류연정 기자
지난달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화장실 천장에서 발견된 백색가루가 마약이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정을 실시한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백색가루 30g은 필로폰이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또 추정 가능한 다른 마약류도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해당 가루가 마약 성분이 아닐 경우 수사는 이대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성분이 아닐 경우 수사를 진행할 명목이 없으므로 누가 가루와 주사기를 그곳에 두었는지 등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앞서 지난달 집주인 A씨는 화장실에 환풍기를 설치하려다가 천장에서 백색가루 30g과 주사기 10개를 발견하자 마약이라는 의심을 갖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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