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EU 가입 후보국 됐다…유럽 안보지형 변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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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정상, 몰도바도 같은 지위 결정…"미래는 함께다"
"러 공세 '공포의 절정' 상황서 사기 크게 높일 것"
구 소련국가 영향력 확대 노리던 러, 스스로 역효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우크라이나 EU(유럽연합) 가입 후보국이 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4개월 만에 유럽의 안보 지형이 바뀐 또 하나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면서 "역사적 순간이다. 우리의 미래는 함께다"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같은 공식 발표 이후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에 있다"며 환영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도 동부 돈바스 도시 2곳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공포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EU 가입을 위한 여정이 시작된 것은 크게 사기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러시아는 큰 압박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몰도바의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 반군점령지에도 평화유지군 명목의 병력을 파견했다.
 
특히 EU의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요동치는 유럽의 안보 지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 군사적 중립을 지켜오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신청했다. 중립국 스위스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나토 국가와 연합 군사훈련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은 옛 소비에트연방 영토였던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지정학적 목표에 역효과를 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침공한 지 4일 만인 2월 28일 EU 가입을 신청했다. 이후 옛 소련 국가였던 조지아와 몰도바도 EU 가입을 요청했다. EU 정상들은 이날 조지아를 잠재 가입 후보국으로 분류했다. 
 
한편 EU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회원국으로 최종 승인하면 2013년 크로아티아 이후 첫 결정이 된다. 다만 크로아티아가 가입 신청 이후 약 10년이 걸렸다. 우크라이나 역시 일부 EU 회원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정식 회원이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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