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전 의원. 부산CBS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6.1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부산 연제구지역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겪었다. 제가 맡고 있는 연제구도 구청장과 의원 선거에서 모두 졌다"며 "지역위원장으로서 부족했음을 통감하고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지역위원장 사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8년 가까운 기간 동안 연제구 지역위원장을 맡아왔다"며 "연제구 지역위원회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도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제구 지역위원회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도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며 "능력과 열정을 갖춘 새로운 지역위원장이 지역위원회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끝으로 "비록 지역위원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연제와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전국 253곳의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부산에서는 김 전 의원을 비롯해 이재강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서·동), 류영진 전 식약처장(부산진을) 등 3명의 현직 지역위원장들이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부산진갑지역위원회를 맡고 있던 김영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계 은퇴와 함께 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