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광주 환경단체 "무등산 수소트램 설치 안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국립공원 무등산. 연합뉴스국립공원 무등산. 연합뉴스
광주 환경단체가 최근 광주시장 직속 현신추진위원회가 무등산 접근성 개선을 위한 수소 트램 설치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광주전남 60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국립공원무등산지키기시민연대 공동대표단(이하 시민연대)은 22일 논평을 내고 "민선 7기 광주시장 직속 혁신추진위원회가 마지막 전체 회의에서 무등산 접근성 개선을 위한 수소 트램 설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기존 도로 활용과 환경영향 최소화라는 그럴듯한 포장을 하고 있지만 무등산 개발을 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자연은 한번 개발하면 파괴는 쉽게 되지만, 이를 회복하려면 긴 시간을 필요해 무등산국립공원을 우리 세대에 쓰고 버릴 상품으로 대상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는 국립공원 고지대를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의 원천으로, 저지대를 생태문화체험을 향유할 수 있는 국민여가공원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세웠다"며 "하지만 광주시는 환경부의 정책과 반대로 '정상부 접근'을 위한 개발 사업을 하겠다니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수소 트램이 가야 할 곳은 무등산 정상이 아니라 광주의 도심이다"며 "수소트램은 환경훼손과 야생동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산악열차"라고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