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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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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8곳 등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공모 진행
영향자 의원 탈당 후 복당 어려워 지역위원장 신청자 잇따를 듯
지역위원장 공석인 광산을은 민형배 의원 복당 염두 둬 대행체제로 갈 듯

더불어민주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제공더불어민주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선 가운데 양향자 의원이 탈당한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놓고는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8곳 중 무소속 탈당 후 복당이 허용될 가능성이 큰 민형배 의원의 지역구를 비롯해 7곳은 직무 대행 체제 및 현역 국회의원이 그대로 지역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8월 28일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이날부터 24일까지 전당대회 이후 임기가 만료되는 광주 8곳을 비롯해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을 공모한다.

신청 자격은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고, 신청일 현재 당적을 보유해야 한다. 중앙당 조직국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이메일 접수도 가능하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접수가 끝나면 경선, 면접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일주일간 지역실사를 거쳐 지역위원장을 7월 중순께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현재 광주 8개 지역위원회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6곳은 이들이 위원장을 그대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광산을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정국에서 탈당한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염두에 두고 직무대행 체제가 예상되고 있다.

나머지 1곳인 서구을은 보좌진 성범죄 사건으로 양향자 의원이 탈당 후 이른바 '검수완박' 정국에서 민주당과 입장을 달리하면서 복당이 쉽지 않아 차기 지역위원장으로 누가 선출될지 지역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구을 지역위원장에는 민주당 김경만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지난해 말 광주에 지역사무실을 열고 지역에서 광폭 행보를 하며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강진 출신으로 광주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김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30여 년간 재직하며 정책총괄실장과 경제정책본부장, 통상산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역량을 인정받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번(남자 1번)으로 국회에 들어왔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도 서구을 지역위원장에 공모를 신청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담양 출신으로 현 전남대 총동창회 부회장인 양 전 고검장은 광주지검 검사장 재직 시 전두환 대통령의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사건을 기소할 수 있도록 지휘해 5·18 진상 규명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이남재 광주광역시 전 정무수석보좌관과 고삼석 전 방통위원 등도 서구을 지역위원장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장으로 선출시 2년 뒤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는 만큼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놓고 이들 인사 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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