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가운데). 아시아체조연맹 홈페이지기계체조 간판 여서정(수원시청)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여서정은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084점을 기록해 미야타 쇼코(일본)를 제쳤다. 1차 시기는 14.300점, 2차 시기는 13.867점이었다. 쇼코는 13.884점을 받았다.
여서정은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 이후 부상으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올해 첫 국제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솔(서울시청)은 남자 마루 결선에서 14.333점 은메달을 땄고, 이윤서(경북도청)는 여자 이단평행봉에서 14.433점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