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2022 한국가곡의 밤' 특별 초청가수로 깜짝 등장해 목련화를 열창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성악가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14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2 한국가곡의 밤' 행사에 특별 초청가수로 깜짝 등장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검정 연미복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무대에 올라 조영식 작사 김동진 작곡 '목련화'를 열창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문 성악가는 아니었지만,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무대 매너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특히 주 시장은 이날 어떠한 사전 예고도 없이 이상진 경주음악협회장의 소개로 무대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진 협회장은 "동경주 순회공연을 막 마치고 돌아온 세계적인 성악가를 모시겠다"고 소개했고, 연미복을 입은 주 시장이 바로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지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2 한국가곡의 밤' 특별 초청가수로 깜짝 등장해 목련화를 열창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시장이 대중이 있는 공개 석상에 초청가수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일에는 안강공설시장에서 열린 경주문화재단 주관 전통놀이축제 '호기놀이터'에 특별가수로 깜짝 등장해 '안동역'을 '안강역'으로 개사한 '안동역에서'를 열창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지난 13일 감포공설시장에서 열린 '감포 주민화합 한마당'에도 초청가수로 무대에 올라 설운도의 '누이'를 부르며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서기 위해 노래뿐만 아니라 춤이라도 추겠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역량 있는 지역예술인을 발굴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