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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프로볼링 전설의 귀환' 박경신, 7년 만에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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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볼링의 간판 왼손 볼러인 박경신(MK글로리아)이 2022 브런스윅 맥스컵 프로볼링대회에서 우승하며 7년 만에 타이틀을 추가했다. 박경신은 16일 경기도 화성 마인드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톱 시드 김진혁(로또그립)을 239-207로 제압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박경신. 한국프로볼링협회한국 프로볼링의 간판 왼손 볼러인 박경신(MK글로리아)이 2022 브런스윅 맥스컵 프로볼링대회에서 우승하며 7년 만에 타이틀을 추가했다. 박경신은 16일 경기도 화성 마인드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톱 시드 김진혁(로또그립)을 239-207로 제압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박경신. 한국프로볼링협회
한국 프로볼링(KPBA) 간판 박경신(MK글로리아)이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경신은 16일 경기도 화성 마인드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2 브런스윅 맥스컵 프로볼링대회' 결승에서 김진혁(로또그립)을 239 대 207로 눌렀다. 예선 톱 시드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영천대마컵 이후 7년 만의 우승컵이다. 박경신은 2008년 KPBA 클래식, 2012년 삼호코리아컵까지 통산 4번째 타이틀을 얻었다.

왼손 볼러인 박경신은 KPBA 역사에서 중요한 업적을 세운 선수다. 2014년 한·미·일 최정상급 프로 볼러들이 출전한 재팬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박경신은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7년 만에 정상에 올라 건재를 과시한 것이다.

결승에서 박경신은 김진혁에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5프레임부터 5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으며 역전했다. 마지막 10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놓쳤지만 32핀 차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프로 데뷔 후 첫 파이널에 오른 김진혁은 경기 초반 3~5프레임 연속 터키를 기록했지만 노련한 박경신의 중반 이후 스트라이크 행진을 넘지 못했다.

박경신의 결승 경기 모습. 한국프로볼링협회박경신의 결승 경기 모습. 한국프로볼링협회

경기 후 박경신은 "2015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인데 그간 결승에는 올라가곤 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과감하게 쓰던 공이 아닌 다른 공을 골라봤고, 투구 라인도 계속 변경해봤는데 그 덕인지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새롭게 팀을 옮겼는데 팀의 첫 우승자가 돼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단체전 결승에서는 팀 ㈜삼호테크(김현민/최영진/구용진)가 팀 미스틱브래그(김승민/최중현/최원영)를 235 대 181로 눌렀다. 3명이 8개의 스트라이크를 합작하며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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